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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고전 명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를 마치고

플레이스테이션 유저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의 리마스터 버전을 이제서야 플레이했다. 본편 엔딩을 보는 데까지 걸린 플레이 시간은 약 20시간. 너무 유명한 게임인 탓에 대략적인 장단점과 스토리를 알고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글과 동영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진가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The Last of Us Remastered.

오픈월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인 위쳐 3와 달리 직선적인 진행 방식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인 이 게임은 스토리 진행의 밀도가 매우 높았고, 한정적인 재료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플레이하는 내내 긴장감이 지속됐다. 주인공인 조엘Joel과 엘리Ellie가 여러 인물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각자의 감정과 둘 간의 관계가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주인공에게 깊게 몰입하게 되었다. 새롭지 않은 주제의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이러한 변화를 느끼면서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부분이 이 게임을 명작이라고 부르게 하는 매우 주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울려퍼지는 ‘The Path’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플레이 전에는 클리커Clicker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게임 초반 이들을 계속 만나면서 처치하기 매우 곤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 또, 총격전을 하다 보니 탄환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당혹감도 느꼈다. 하지만 적이 나오는 지역 인근에 떨어져 있는 벽돌이나 유리병을 사용하고, 적들을 몰래 암살하거나 아예 우회해도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황당함과 쾌감 역시 이 게임에서 느낀 묘미이다.

게임 초반 조엘에게 닥친 비극.
그리고 20년 후 엘리와의 화끈한 첫 만남.
중앙청에서 테스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 조엘, 그리고 헤어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조엘의 친구인 빌을 만나고,
둘은 자동차를 타고 피츠버그로 이동한다.
목적지로 이동 중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개선되는 둘의 관계.
중간에 만난 샘의 ‘감염체의 인간성’에 대한 고뇌.
조엘은 동생 토미와 오랜만에 재회하지만 이내 엘리 문제로 다투게 된다.
엘리는 조엘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중상을 입은 조엘과 떨어져 홀로 사냥을 하던 중 데이빗과 마주친 엘리.
엘리는 크게 다친 조엘을 간호하고,
데이빗 처치 후 울부짖는 엘리와 안아주는 조엘의 모습에서 관계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최종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기린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조엘과 엘리.
조엘은 마지막 순간 엘리를 구출해내고,
엘리의 질문에 조엘이 답변하면서 게임은 마무리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의 기본 정보

제목본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The Last of Us Remastered)
확장팩· 레프트 비하인드 (Left Behind)
개발사· Naughty Dog, LLC
배급사·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장르· #액션 어드벤쳐
발매일· 2014.07.29.
구매일· 2020.01.27. PlayStation 4
완료일본편· 엔딩: 2020.10.13. (20시간) PlayStation 4
레프트 비하인드· 엔딩: 2020.10.18. (3시간) PlayStation 4
평점· 메타크리틱: 95 PlayStation 4
· 오픈크리틱: 94
· banghj.kr: 본편 98, 레프트 비하인드: 90
관련 정보· PlayStation 플레이스테이션
· Wikipedia 위키백과
· HowLongtoBeat
· 미니맵
· 관련 글: #라오어1, #라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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