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뿐 아니라 언론에서 사용하는 축구(association football) 용어 중에도 잘못된 표현이 많이 있다. 이 중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 골인>골(goal)
- 흔히들 ‘골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골(goal)’이 옳은 표현이다. 최근 들어 방송에서는 거의 고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골인으로 잘못 적은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업사이드>오프사이드(offside)
- 스로잉>스로인(throw-in)
- 역시 발음 때문에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한 표현으로 ‘스로인(throw-in)’이 옳은 표현이다.
- 미들필드, 미들필더>미드필드(midfield), 미드필더(midfielder)
- 역시 발음 때문에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한 표현으로 ‘미드필드(midfield)’, ‘미드필더(midfielder)’가 옳은 표현이다.
- 드리볼>드리블(dribble)
- 공(ball)을 다룬다고 생각해서인지 드리볼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많다. ‘드리블(dribble)’이 옳은 표현이다.
- 핸들링>핸드볼(handball)
- 센터링>크로스(cross)
- 센터링 역시 ‘~ing’를 붙여 단어를 만든 잘못된 있는 단어 중 하나로 ‘크로스(cross)’가 옳은 표현이다. 실제 유럽에서 센터링 패스(centering pass)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보고서에도 크로스로 표기하고 있다.
- 헤딩>헤더(header)
- 헤딩 역시 ‘~ing’를 붙여 단어를 만든 잘못된 단어 중 하나다. ‘헤더(header)’가 옳은 표현으로 축구 비디오게임 등에서도 헤더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헤더라는 용어가 생소하고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 골게터>스트라이커(striker), 포워드(forward), 어태커(attacker)
- 사이드어태커>윙어(winger), 미드필더(midfielder), 윙백(wingback)
- 게임메이커>플레이메이커(playmaker), 공격형 미드필더(attacking midfielder)
- 게임메이커 역시 일본식 조어로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로 ‘플레이메이커(playmaker)’, ‘공격형 미드필더(attacking midfielder)’ 등이 옳은 표현이다.
- 선심>부심(assistant referees)
- 터치라인에서 주심을 돕는 심판을 흔히 선심이라고 부르는데, FIFA 규정 제6조에서는 ‘부심(assistant referees)’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사이드라인>터치라인(touch-line)
- 다른 많은 스포츠에서는 사이드라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축구에서는 ‘터치라인(touch-line)’이 옳은 표현이다.
- 엔드라인>골라인(goal line)
- 다른 많은 스포츠에서는 엔드라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축구에서는 ‘골라인(goal-line)’이 옳은 표현이다.
- 루즈타임, 로스타임>애디드타임(added time), 인저리타임(injury time)
- FIFA에서는 ‘애디드타임(added time)’, 영어권에서는 ‘인저리타임(injury time)’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오버헤드킥>바이시클킥(bicycle kick), 시저스킥(scissors kick)
- 오버헤드킥은 ‘바이시클킥(bicycle kick)’, ‘시저스킥(scissors kick)’이 옳은 표현이다.
- 골세레모니>골셀레브레이션(goal celebration)
- 흔히 골세레모니라고 표현하는 골 뒤풀이는 ‘골셀레브레이션(goal celebration)’이 옳은 표현이다.
- 그라운드>피치(pitch)
- 보통 그라운드라고 많이 표현하는 축구장은 ‘피치(pitch)’가 옳은 표현이다.
- 유니폼>풋볼키트(football kits)
- 유니폼은 북미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축구 장비 혹은 용구 한 벌’이라는 뜻의 ‘풋볼키트(football kits)’가 옳은 표현이다.
- 기타
- 자살골>자책골(own goal)
- ~슛>~샷(shot)
- 중거리슛 등의 표현에 사용되는 슛은 동사형으로, 영어권에서는 ‘롱레인지샷(long-range shot)’, ‘클로즈레인지샷(close-range shot)’과 같이 슛의 명사형인 ‘샷(shot)’을 사용한다.
- 태극전사?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으로 굳이 이런 표현을 사용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
- 다음 링크는 2010년 6월에 등록된 기사다. 개인적으로 내용에 대해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내용이 있어 추가한다.
- 박지성은 ‘군인’이 아니다 – 오마이뉴스(2010년 6월 29일)
- football? soccer?
- 축구의 전체 영문명은 ‘association football’로 soccer와 football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둘 다 association football로부터 나온 단어다.
- 유럽에서는 축구를 football, 미식축구를 American football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미식축구를 football, 축구를 soccer라고 부른다.
- 개인적으로 축구가 유럽에서 시작되어 유럽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유럽의 방식대로 ‘football’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을 포함하여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륙, 나라의 축구연맹 및 협회 이름에 soccer가 아닌 football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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